1. 교수 홈페이지 ‘교과교재연구및지도법’ 자료실 게시판에서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 계획안을 다운받아 계획안을 작성하시오.
(1)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계획의 배경(유아의 사전 경험 및 놀이 경험과 교사의 지원)
(2)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계획안(활동방법에 반드시 교사-유아의 상호작용 내용 포함할 것)

2. 계획안에 따라 자료를 만들어 완성하시오. 완성한 교재교구 사진 이미지를 계획안에 첨가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달라진 점을 계획안에 파란색으로 추가 수정하여 제출하시오.
(1) 교재교구를 위해 준비한 재료를 한꺼번에 놓고 사진 찍어 포함할 것(사진 1장)
(2) 완성한 교재교구와 수강생 본인의 모습을 함께 찍어 사진으로 포함할 것(사진 1장)


- 목 차 -

1.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계획 배경

2.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계획안

참고문헌

1. 교재교구 제작 및 활동계획 배경

가을이 되면 자연은 자신의 본질을 드러낸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깊고 풍요로운 수확의 정취다. 산책길에 늘어선 밤나무와 대추나무는 어김없이 가을의 도래를 알린다. 과일나무 가지마다 달린 열매들은 한 해의 결실을 자랑이라도 하듯 먹기 좋은 빛깔을 내뿜는다. 어릴 적 나를 아늑하게 감싸주던 어머니의 모습과 따뜻한 시간을 떠올리게 한다.
어머니께서는 종종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실 때 작은 기적을 우리에게 안겨주시곤 하셨다. 어머니의 주머니에서 나온 것은 작은 과일들이었다. 어머니의 손끝에서 거의 매일매일 새롭게 펼쳐지던 마법 같은 존재였다. 나는 어머니가 내민 손에서 과일들을 받을 때마다 마치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다. 과일은 작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 안에 담긴 어머니의 사랑과 정성은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어머니의 “어서 먹어 보렴”이라는 다정한 한마디는 그 시절의 소중한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어머니의 음성에는 언제나 따뜻한 위로와 무조건적인 사랑이 담겨 있었다. 이러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릴 때면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지고 마음 한구석이 따뜻해진다. 따뜻한 기억들은 현재 내가 유아교사로서 일하는 데 있어 영감을 준다. 평소 유아들과의 상호 작용에서 그 시절의 추억을 어떻게 하면 생생하게 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그 결과로 탄생한 것이 과일 주머니 게임이다.
과일 주머니 교구와 게임은 단순한 놀이 그 이상이다. 유아들에게 자연의 풍요로움을 전하고, 함께하는 기쁨의 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고안되었다. 게임의 핵심은 주머니 속 과일을 꺼내듯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숫자만큼의 과일을 수확하는 것이다. 어린 시절 내가 어머니로부터 받은 사랑과 설렘,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단순한 놀이의 형태로 구현한 것이다.
유아들은 주사위를 던지며 기대와 흥분 속에 가득 찬 모습으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주사위가 가리키는 숫자만큼의 과일을 모으며 작은 성공을 체험한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서 자신이 자연과 교감하며 얻은 작은 성취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주머니 속에서 튀어나오는 과일처럼, 주사위의 결과는 언제나 새롭고 예상치 못한 기쁨을 안겨준다.
이 게임을 통해 유아들은 자연의 선물과 누군가의 따스한 마음을 느끼는 법을 배운다.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듯, 이 작은 놀이가 그들의 삶 속에서도 소중한 추억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본다. 언젠가는 이 게임을 함께 하며 웃고 떠들었던 순간들이 그들의 마음 속에 작은 위로와 기쁨으로 남아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중략 -